희망나눔학교는 방학기간 중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 및 놀이 프로그램과 양질의 중식을 제공해 아동의 균형적 발달을 돕는 굿네이버스의 국내 아동 지원 사업으로,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NGO 굿네이버스 후원 10주년을 맞아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굿네이버스에서 10년 이상의 꾸준한 후원은 이례적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10년간 꾸준한 후원을 통해 국내 위기가정 아동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으로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희망나눔학교 사업이 여러 해 거듭되면서 ‘필요’에 따라 조금씩 발전해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건강 지도, 위생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감염병을 예방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하나의 사업을 10년간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그중에서도 ‘희망나눔학교’는 사회 변화를 조금씩 수용하며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어 왔다는 점이 의미가 있습니다. 사회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아이들을 둘러싼 교육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은 ‘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가장 중요한 장소라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기회가 부족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경험’을 선물하고,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한다면, 지금처럼 현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평소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말을 거의 하지 않던 지윤(가명)이가 희망나눔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오늘은 학교에서 무슨 활동을 했는지,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 선생님이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재잘재잘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집에 두고 혼자 나갈 때마다 늘 식사가 걱정이었는데 희망나눔학교에 참여하는 동안만은 엄마도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답니다. 아이가 6학년이라 이제는 아이의 마음 속에 희망나눔학교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함께해주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희망나눔학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가장 놀라운 점은 아이들이 짧은 기간 내에도 변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수줍어하고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표정이 밝아지고, 친구들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이 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소중한 추억을 얻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또 다른 아이들에게 이런 나눔을 베푼다면 우리 사회가 더 밝아질 것 같습니다.